명언

워런 버핏 투자 노트 / 메리 버핏, 데이비드 클라크

josep.k 2022. 1. 13. 20:28

머리말
워렌 버핏 투자 철학에 담긴 삶의 원칙

나는 1981년부터 1993년까지 12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투자가이자 존경받는 자선가인 워렌 버핏 Warren BUFFETT의 며느리였다. 워렌 버핏의 아들 피터 Peter BUFFETT와 결혼한 직후, 즉 그가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되기 훨씬 전부터 오마하에 있는 버핏가에 드나들었으니까 나는 일찌감치 ‘거물’과 접촉할 수 있었던 셈이다.
나는 그곳에서 스스로를 ‘버핏주의자Buffettologist’라고 부르며, 투자계의 대스승인 버핏의 가르침을 받고자 모여든 젊은 추종자 집단을 만날 수 있었다. 이들 가운데 하나였던 데이비드 클라크David Clark는 노트에 버핏의 가치 있는 투자 지침들을 기록하고 있었다. 후에 우리는 이 노트를 기초로 <주식 투자 이렇게 하라>, <워렌 버핏 투자 워크북>, <워렌 버핏 실전 주식 투자> 등 베스트 셀러 투자서를 출간할 수 있었다.
데이비드 클라크가 정리한 노트 내용 가운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심오한 뜻이 담긴 버핏의 명언들이다. 이 명언들은 곰곰이 생각하면 할수록 그 참다운 의미가 새록새록 드러난다는 점에서 도교 스승들의 가르침과도 비슷하다.
세월이 흐르면서 나 역시 버핏이 가족 모임이나 저명인사들이 모이는 여러 사화적인 모임 등에서 했던 말들을 모아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런 모임에서 질문을 받으면 버핏은 마치 스승이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주듯 차분히 대답을 해 주었다. 그의 말에는 허투루 들을 수 없는 귀중하고도 가치 있는 내용이 많이 담겨 있었다.
버핏이 하는 말은 들으면 들을수록 투자와 사업, 그리고 인생에 관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그의 말에는 한 번 들으면 결코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묘한 힘이 있다. 나는 내 주장을 펴기 위해, 혹은 강세장의 무모한 열정에 현혹되어 무턱대고 투자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스스로에게 경고하기 위해 버핏의 가르침은 어느 회사에 투자해야 하는지, 투자의 적기는 언제인지를 판단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결국 도교 사상과 비슷한 버핏의 철학에 매료된 나와 데이비드 클라크는 투자와 경영, 직업 선택, 성공적인 인생 등에 관한 심오한 지혜가 담긴 버핏의 명언들을 정리해 책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한 버핏의 명언에 담겨 있는 심오한 뜻과 숨겨진 의미를 더 깊이 음미하기 위해 명언과 관련된 일화나 버핏주의자들의 해석을 첨가하기로 했다.
인생이라는 험로를 헤쳐 나갈 때, 또 성공적인 투자 방법을 모색할 때 이 책에 담긴 귀중한 가르침이 당신의 진정한 동반자가 되어 주리라 믿는다.
2006년 7월 메리 버핏Mary Buffett

투자의 제1원칙 : 절대로 돈을 잃지 말라.
투자의 제2원칙 : 제1원칙을 절대 잊지 말라.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번 돈을 함부로 쓰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돈을 쓰지 않는 것이 부자가 되는 지름길인 것이다.
일단 수중에 돈이 들어오면 이것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노력하고, 한편으로는 복리식으로 불어나도록 관리해야 한다. 처음 시작할 때의 액수가 크면 클수록 수익률도 높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원금 10만 달러를 연리 15퍼센트의 복리로 불리면 20년 후에는 총 163만 6.653달러가 된다. 결국 총수익이 153만 6.653달러인 셈이다. 그런데 투자를 시작하기도 전에 10만 달러 가운데 9만 달러를 까먹으면 단돈 1만 달러만 가지고 시작해야 한다. 그러면 같은 조건 하에서 20년 후에 총 16만 3.665달러밖에 손에 쥐지 못한다. 총수익은 15만 3.665달러에 불과하다.
까먹은 돈의 액수가 크면 클수록 앞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은 적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이 투자 원칙이야말로 버핏이 잊지 않고 반드시 지키는 절대 원칙이다. 돈이 생길 기미만 보여도 무턱대고 비싼 차부터 뽑고 보는 사람들과 달리 버핏은 억만장자가 된 지금까지도 구형 폭스바겐을 몰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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