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 시절 읽었던 고전을 다시 읽어보면 어떨까? 시대도 변하고 나도 나이가 들었으니 그때와는 무언가 다르지 않을까?
나이 50을 넘겼지만 아직도 살날이 많이 남은 만큼, 제대로 인생을 살아가려면 더 공부하고 더 배워야 하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집어든 책이 <죄와 벌>이다. 그 소설을 32년 전과는 크게 다른 모습으로 다가와 그 때와는 다른 이야기를 해주었다. <죄와 벌>은 그대로지만 내가 달라졌기 때문일 것이다. 학창시절 공부했던 다른 책들도 마찬가지였다. 독서는 책과 대화를 하는 것이다. 책은 읽는 사람의 소망과 수준에 맞게 말을 걸어주고 그가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긴 세월이 지나 예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읽음으로써 나는 과거의 나 자신과도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p.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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